급성 췌장염의 원인으로는 담석이 가장 흔하다.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은 알코올이 있다. 임상 양상으로는 심와부, 배꼽 주위의 심한 지속되는 복통이 있다. 이 복통은 등, 가슴, 옆구리 등으로 방사될 수 있다. 동반 증상으로는 오심과 구토, 복부팽만 등이 있다. 바로 누울 때 통증은 악화되며, 상체를 구부리거나 무릎을 굽히는 경우에는 통증이 완화된다. 검사실 소견으로는 혈청 amylase가 증가한다. 증상 발생 6~12시간 이내 증가한다. 혈청 반감기는 10시간이다. 48~72시간 이후에는 췌장염이 지속되더라도 정상화되는 경향이 있다. 췌장염의 중증도와 혈청 amylase 및 lipase의 상승 정도는 상관관계가 없다. 정상의 3배 이상 증가면서 타액선 질환, 장천공, 장경색 등이 배제되는 경우 진단할 수 있다. 급성 췌장염 외에 혈청 amylase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음의 경우와 같다. 침샘 질환, 장천공, 장경색, 장폐색, 폐암, 식도암 등의 악성종양, 임신, 당뇨병성 케톤산혈증, 신부전, 신이식 등이 있다. 일주일 이상 상이 지속된다면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를 고려해야 한다. 괴사나 가성낭종 등이 있다. 급성 췌장염이 있지만 amylase가 정상인 경우가 있다. 다음의 경우와 같다. 만성 췌장염 상태에서 급성 췌장염이 합병된 경우, 고중성지방혈증, 검체 채취가 2~5일 지연된 경우이다. serum lipase도 증가할 수 있다. 이는 혈청 amylase가 증가할 수 있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에 유용하다. 상승 시점은 amylase에 비해서 늦지만 지속 기간이 더 길어 발생 3~5일 후 진단 시 도움이 된다. 기타 검사 소견으로는 백혈구가 증가할 수 있고, 고혈당, 저칼슘혈증 등이 있다. 영상 소견으로는 초음파가 가장 췌장염의 원인을 찾는데 좋은 방법이다. 초음파를 통해서 담석을 확인할 수 있다. 복부 CT는 급성 췌장염의 진단과 국소 합병증 평가에 가장 중요한 영상 진단 방법이다. 영상 소견은 다음과 같다. 췌장 종대, 불명확한 경계, 괴사, 췌장 주위 액체 저류, 중증도 평가와 예후 예측에 유용하다. 치료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좋아지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원칙은 췌장의 분비를 줄이는 것이다. 치료 방법은 보존적 치료가 우선이다. 수액을 공급하고 진통제를 처방한다. 저지방식이가 추천된다. 비위관을 통한 흡입을 통해서 gastrin의 분비를 줄이고, 위 내용물이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는다. 예방적 항생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감염성 췌장괴사가 확인되면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한다. 주로 Carbapenem 계열의 항생제를 사용한다. 급성췌장염의 합병증으로는 액체 저류가 있다. 급성 췌장 주위 액체 저류는 췌장이나 췌장 주위에 액체가 고이는 것으로, 급성 췌장염이 발생한 후 4주 이내인 경우를 의심한다. 보통 무증상이고 복막에 의해서 자연적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를 한다. 감염된 췌장 주위 액체 저류도 나타날 수 있다. 췌장 주위 액체 저류가 감염된다면 발열, 복통, 백혈구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으로는 경피적 흡인으로 확진할 수 있다. 경피적 배액술 및 정맥 항생제를 통해서 치료할 수 있다.
췌장 가성낭종은 액체 저류가 비상피성의 명확한 벽에 의해서 둘러싸인 것이다. 벽은 상피가 아니고 콜라겐과 육아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급성 췌장염 발생 후 4주 이후에 발생한다. 원인은 급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 췌장 외상, 췌장 종양, 췌장 수술 등이 있다. 50% 정도에서 증상이 발현되는데, 지속적인 상복부 통증, 조기 포만감, 오심, 구토,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 검사 소견으로는 췌장 효소의 증가 등이 있다. 진단은 CT, MRI로 하는데 진단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EUS with FNA를 시행할 수 있다. 많게는 70%까지 자발적으로 소실되며, 소실되는 경우에는 대개 6~8주 이전에 소실된다.
무증상, 직경이 4cm 미만, 췌장 미부에 위치, 이자관의 폐쇄나 주 이자관과의 연결이 없을 때는 경과 관찰을 할 수 있다. 증상이 있거나, 종양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에는 배액술을 시행할 수 있다. 내시경적 배액술이 Treatment of choice이다. 췌장 농양은 췌장 가성낭종이 감염되거나 괴사조직이 액화된 후 감염되어 농양을 형성한 것을 말한다. CT상에서 공기 방울이 보일 수 있다. 치료로는 즉각적으로 내시경적 배액술을 시행하거나 경피적 배액술을 시행할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의 합병증으로는 괴사 저류가 있다. 급성 괴저류는 췌장 조직이 괴사되어 액체와 고형 성분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급성 췌장염 발생 후 4주 이내인 경우를 의미한다. 보존 치료로 대부분 호전된다. 막으로 둘러싸인 췌장괴사는 급성 췌장염 발생 4주 이후에 췌장 및 주변 지방의 괴사가 융합되어 섬유화 조직으로 된 벽으로 둘러싸인 것을 말한다. 내시경적 괴사조직 제거술을 통해서 치료할 수 있다. 감염성 췌장괴사는 췌장괴사가 감염된 경우를 말한다. 중등도 이상의 급성 췌장염 환자에서 초기 호전 후 악화된 경우, 새로 발생한 열, 심한 백혈구증가증, 혈액 배양 검사 양성, 패혈증의 다른 증거가 있을 때 의심할 수 있다. 진단으로는 복부 CT를 사용할 수 있다. 패혈증으로 진행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치료로는 즉시 항생제를 투여하고, 감염 부위의 배액이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수술적 괴사조직 절제술이 효과적이다. 괴사조직은 고형 성분이 많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주된 치료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경피적 배액술이나 내시경적 경벽배액술의 경우 최근에는 우선으로 권장되는 추세이다. 46세 남자가 급성 췌장염 4주 후 CT 소견에서 4.5cm의 낭종이 발견되었을 때 치료 방법으로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합병증이 없는 낭종이며 크기가 4.5cm로 작기 때문에 특별한 처치 없이 기다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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