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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흉부 X 선 검사

by 닥터코코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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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 X선 검사는 흉부 영상 기법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흔하게 시행되는 검사 방법입니다. 영상의학적 검사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검사로, 천 명의 환자 당 1년에 평균 236회 정도의 흉부 X선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는 전체 영상의학적 검사 중에서 25%를 차지합니다. 전형적으로 숨이 차거나, 기침, 흉통, 흉부 손상, 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가 있을 경우에 일차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또한 직장에 입사하기 전, 입원하거나 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 일상적으로 촬영됩니다. 중환자실에서는 매일 흉부 X선을 촬영하기도 합니다. 흉부 X선 검사는 폐만 검사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폐뿐만 아니라 종격동, 흉곽을 이루는 뼈의 이상도 평가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촬영 범위에 포함되는 튜브, 카테터, 라인 등의 인공물들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에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전통적으로 흉부 X선 검사는 필름을 이용하여 영상을 획득하였으나,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디지털 영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자세에 따라서 흉부 X선 검사의 촬영 방법이 다릅니다. 표준 촬영은 환자가 똑바로 서 있는 자세에서 환자에게 똑바로 숨을 들이마시라고 한 뒤 시행합니다. 판독에 적절한 흉부 X선 후전 사진은 아래와 같은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1. 검사 표지에 환자의 이름, 성별, 나이, 등록번호, 날짜, 기관들의 내용이 표기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 표지는 갈비뼈를 포함한 폐를 가리지 않아야 합니다.

2. 사진의 좌측, 우측이 표기되어야 합니다.

3. 환자의 옷, 부착물, 머리카락 등의 외부에 의한 인공적인 물체, 얼룩, 흠집 등의 내부 인공물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진단에 영향을 미칠 만한 호흡 등의 움직임도 없어야 합니다.

4. 충분히 환자가 숨을 들이마신 후에 촬영되어야 합니다.

5. 환자의 자세는 좌우 대칭이어야 하는데, 이는 양측 clavicle의 내단이 흉추 극돌기와의 거리가 동일한 지로 알 수 있습니다. 견갑골은 폐야 밖에 있어야 합니다.

6. 위쪽으로는 제1 늑골, 아래로는 CPA 하방 3cm 정도, 좌우로는 전체 갈비뼈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7. 충분한 해상도와 대조도를 가져야 합니다. 폐야의 혈관, 기관, 기관지, 심장 뒤 혈관, 늑골연, 횡격막, 횡격막 하방의 혈관 등이 잘 보여야 합니다.

환자가 설 수 없는 경우에는 눕거나 앉은 상태에서 chast AP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부분 이동식 촬영기로 시행하게 됩니다. 표준 후전 촬영보다 영상의 질이 나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심장의 음영이 확대되어 보이며, 초점과 필름 사이의 거리가 짧고, 환자가 숨을 잘 참지 못하거나 충분히 흡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후전 촬영에 비해서 쇄골은 수평방향으로 놓여서 위쪽으로 올라가게 되고, 심장이 확대되어 보입니다. 횡격막은 상승되어 보

입니다.

환자가 흉수가 의심될 경우 액체가 흉강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지, 아니면 국한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게 위해서 환자를 옆으로 눕힌 상태에서 X선 방향을 수평 평면과 평행하게 하여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를 측와위 촬영, 영어로는 lateral decubitus view라고 합니다.

폐의 apex 부분이 쇄골과 늑골에 가려져 병변이 있더라도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 apicogram을 시행하면 쇄골과 첫 번째 늑골이 폐첨보다 위로 이동하여 가려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폐첨 부위의 병변이 의심이 될 때에 이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폐첨 촬영은 환자가 전후 촬영 방향으로 등을 필름 카세트 쪽으로 기대어서 촬영합니다.

폐는 항상 공기로 팽창되어 있는 장기로서 X선 영상에서 검게 보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폐 병변은 soft tissue density로 나타나기 때문에 X선 영상에서는 폐의 병변이 있다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X선 촬영은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비용이 저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복되는 추적 검사를 하기에도 적합합니다. X선 촬영은 흉부 영상의학에서 매우 기본적인 검사로서, CT와 함께 진단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CT 검사는 수십 내지 수백 장의 단면적인 영상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와 다르게 흉부 X선 사진은 흉부 전체를 한 장의 사진에 나타냅니다. 그렇게 때문에 흉부의 전체적인 윤곽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은 한 장의 1차원적인 평면 영상이기 때문에, 구조물들에 겹쳐져 있는 병변은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병변을 발견한다 하더라고 위치 및 특성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 흉부 X선 검사의 영상의학적 소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환자가 최대한 숨을 들이마신 후 숨을 잠깐 참은 상태에서 촬영하는 이유는 폐를 최대한으로 팽창시켜 폐혈관들의 간격이 멀어져야 서로 중첩되지 않게 찍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충분히 흡기된 후전영상이 이상적입니다. 이 경우에는 우측 횡격막이 10th posterior intercostal apce에 위치할 정도로 내려갑니다. 좌측 횡격막은 우측보다 약 2cm 정도 더 아래에 위치합니다. 흉부 Xd선 후전사진에서 양측 폐는 공기에 의해 검게 나타납니다. 중심부에는 종격과 심장에 의한 연조직 음영이 보입니다. 아래 부분은 횡격막에 의해 복부와 경계가 지워집니다. 종격 음영의 내부에는 기관 및 양측 주기관지에 의한 관상의 공기음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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